"다음 시즌 첼시 감독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마레스카 폭탄 발언 후폭풍 다가오나? 리버풀 레전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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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마레스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음 시즌에도 첼시 감독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첼시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에버턴과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21분 콜 파머의 득점으로 앞서간 첼시는 전반 45분 말로 귀스토의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첼시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아스널과 비긴 뒤 리즈 유나이티드에 패배했다. 이후 AFC 본머스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아탈란타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으며 분위기가 처졌는데,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엔조 마레스카./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내가 이 클럽에 합류한 이후 지난 48시간은 클럽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이었다. 많은 사람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내가 클럽에 온 이후 최악의 48시간이라는 말은, 사람들이 나와 팀을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우리는 팬들과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 발언을 들은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통해 마레스카를 비판했다.

그는 "불확실한 문제가 아니다. 그는 구단주들과 스포츠 디렉터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며 "요즘 많은 클럽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감독이 아니라 헤드코치가 있고, 스포츠 디렉터들이 있는 구조다. 코치는 처음의 조건에 동의하고 들어오지만, 이후 자신이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느끼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도 훌륭한 일을 해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뤄냈고, 유럽 대회를 우승했으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우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점차 더 많은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느끼게 된다. 리바이 콜윌이 큰 부상을 당했을 때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을 영입하지 않은 점에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 결과가 그들에게 다소 불리하게 돌아섰다"며 "그는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나는 그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엔조 마레스카./게티이미지코리아

캐러거는 모하메드 살라와 리버풀의 상황을 떠올리며 마레스카가 공개적으로 말해선 안 됐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지난주 살라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극단적이긴 했지만 비슷한 상황이었다. 감독이든 선수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하지만 마레스카에게 문제는,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승자는 단 한 명뿐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그 승자는 그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마레스카가 다음 시즌에도 첼시 감독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단주를 향해 그런 식으로 공개 발언을 하고, 문제를 외부로 끌어내는 순간 큰 문제가 된다. 다음 시즌 그가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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