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높이, 소망을 띄운다"…서산 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 개막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는 오는 11월22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9회 서산해미읍성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산시가 주최하고 (사)해미읍성역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연 높이 날리기와 창작연 날리기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연 높이 날리기 분야는 청소년·어린이, 외국인, 가족 부문으로 나뉘며, 참가자가 직접 만든 창작연을 날리는 창작연 날리기 부문도 마련된다.

심사위원들은 창작성과 예술성, 해미읍성과의 연관성, 참신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 이메일, 홍보물 QR코드 또는 대회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대회에는 전국의 연 동호회원들이 참여해 기량을 뽐낼 예정이며, 연날리기 시연과 연 비행, 연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연 만들기 체험, 제기차기, 윷놀이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연날리기는 연을 끊어 날리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전통문화"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좋은 기운만 받아 2026년에는 연처럼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연날리기는 우리 전통 민속문화를 계승하며 한 해의 액운을 떨치고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올해 대회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날리기는 선조들이 음력 12월부터 정월대보름 전후에 즐기며 지난해의 액운을 떨치고 새해의 희망을 염원하던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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