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우승 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올 시즌 초반에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16경기 만에 15승을 따냈다. 승률 0.938을 마크하며 NBA 전체 1위를 질주했다. 공수 조화 속에 막강 전력을 뽐내며 날아올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정규 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 113-99로 이겼다. 1쿼터에 27-25로 앞섰고, 2쿼터에 조금 더 달아나며 전반전을 58-50으로 마쳤다. 3쿼터 들어 강력한 수비로 새크라멘토 공격을 잘 막으며 83-69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 점수 차를 유지하며 그대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와 득점왕, 그리고 NBA 파이널 MVP까지 석권한 '득점 기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35분 34초 동안 활약하면서 3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찍었다. '30점 공무원' 별명에 걸맞은 존재감을 뽐냈다.
SGA가 중심을 잡고,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쳇 홈그렌이 21득점 7리바운드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루겐즈 도트가 14득점 4리바운드, 아제이 미첼이 13득점 6어시스트, 케이슨 월러스가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NBA 30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올 시즌 15승(1패) 고지를 밟았다. 승률 0.938을 마크했다. 홈에서 7승 무패, 원정에서 8승 1패를 적어냈다. 8연승 후 패배를 기록했으나, 다시 7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켰고, 2위 덴버 너기츠(11승 3패 승률 0.786)에 3경기 차로 앞섰다.
새크라멘토는 원정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화력을 버텨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3승 12패 승률 0.200에 그쳤다. 7연패 늪에 빠지면서 추락했다.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교체 멤버로 나선 데니스 슈뢰더가 21득점 5리바운드, 말릭 몽크가 16득점으로 깜짝 활약을 보였으나 SGA의 전진을 막지 못하고 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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