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앙투안 세메뇨(AFC 본머스)의 영입전이 점점 더 뜨거워진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메뇨 영입을 노리는 데 있어, 맨체스터 시티가 현재 폼이 좋은 본머스 스타를 '그저 지켜보고 있는 단계'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나오며 희망이 커졌다"고 전했다.
세메뇨는 2024-25시즌 42경기에서 13골 7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본머스에 잔류했다.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 6월까지 팀에 남게 됐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6골 3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한번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미러'는 "세메뇨는 여름 이적시장 동안 미래에 대한 추측 속에서도 본머스에 잔류했으며, 새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 가나 국가대표는 맨유 감독 후벵 아모림과 만나기도 했다"며 "그의 새 계약에는 1월 이적시장에서 발동되는 이적 조항(6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옵션 5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맨유와 리버풀이 세메뇨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한발 물러서 동향을 파악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세메뇨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에서 뛰는 팀이라면 어디든. 그게 목표다. 손가락 한번 튕긴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는 걸 안다. 시간이 필요하다"AU "골이 필요하다. 꾸준한 활약이 많이 필요하다. 나는 평생 그것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일할 것이다. 그게 내 멘탈리티다"고 밝혔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세메뇨를 극찬했다. 그는 "세메뇨는 이번 시즌 폭발하듯 등장했고, 스스로 매우 편안해 보인다. 경기마다 그가 하는 플레이를 보면 ‘이게 뭐야’라는 말이 나온다… 그는 내가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부르는 희귀한 유형이다. 가레스 베일이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막을 수 없다’고 말할 때는 선수의 능력치를 말하는 것이다. 베일이 치고 나가기 시작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었고, 세메뇨도 그렇다. 그가 속도를 올리면 사람들을 제치고 미끄러지듯 나아간다. 좋은 점은 양방향 모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완전한 패키지를 갖고 있다"며 "오랫동안 리버풀은 오른쪽에서 모하메드 살라에게 의존해 왔다. 그는 이 나라에서 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지금 약간 느려지는 조짐이 있다. 이제는 양쪽 날개 모두를 고려해야 할 순간이 찾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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