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지방 중심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일부 지역의 경우 전세가 반등 및 매물 감소까지 나타나며 신규 아파트를 향한 수요가 다시 움직이는 분위기다. 나오는 분양 단지 자체가 희소한 상황에서 입지 좋은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쏠리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6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9만8788가구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13만9277가구)과 비교해 약 30% 줄어든 수치다. 2024년 물량(19만1150가구)대비로는 무려 48.3%나 감소한 수치로, 사실상 '입주 절벽'이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7년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9만5310가구에 불과해 당분간 공급 부족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공급이 감소하는 구조적 요인으로는 △지역 건설사 자금 부담 △인허가 지연 △지방 재개발·재건축 사업 속도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일부 지방 도시에선 이미 전세가가 소폭 반등하거나 또는 매물 품귀 현상 등 초기 공급 불균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장기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처럼 공급 제한 상황에서는 신규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분양을 통한 초기 진입이 더 유리하다는 점에서 "지금이야말로 분양 골든타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크지 않던 과거와는 다르게 공급 부족이 누적된 최근에는 분양가보다 훨씬 높은 시세가 형성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며 "신축 아파트를 선점한 수요자들이 가격 상승 수혜를 누리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비수도권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나 중심 상권과 가까운 단지의 경우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대표 지역이 바로 충청남도 천안시다.
천안시는 수도권과의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개발호재와 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유입되고 있다. 특히 천안아산역 중심 교통망 확충과 더불어 천안테크노파크·외국인투자단지 등 산업 기반이 강화되면서 지역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천안시 백석동에 위치한 '백석마을아이파크' 전용 244㎡A 타입은 10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 신고가(8억2500만원)대비 2억원 오른 금액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매매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비수도권임에도 입지와 상품성이 뒷받침된 단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방 분양 시장이 단순 침체기가 아닌 '옥석 가리기를 거친 재도약 단계에 들어섰다'라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업계는 이런 흐름 속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보다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단기 시장 심리에 흔들리기보단 중장기적 공급 구조 및 수급 흐름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공급이 급감하는 시기에는 분양 물량 자체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현 신규 단지 선점 여부가 자산 가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은 이미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 방어력을 입증하고 있다"라며 "공급이 감소하는 시기일수록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과 선점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한동안 공급 부족이 예고된 상황에서는 현재 분양이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지방 내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높은 신규 분양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런 연유 때문에 지방 주요 도시에서 모습을 드러낼 신규 공급 단지들을 향한 수요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두산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 1202세대 규모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을 제시한다.
단지 반경 1㎞ 거리에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다수 공공기관이 가까워 주거 인프라와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교육 환경과 관련해 도보 약 5분 거리 '청당초'를 비롯해 천안가온중, 천안청수고 등과 가깝고, 청수지구 학원가 역시 이용하기 편리하다.
아울러 두산위브더제니스 특유 유리난간, 부분커튼월룩(예정) 등 외관 특화설계가 계획된 동시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여러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두산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 운천주공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전용면적 59~114㎡ 1618세대 규모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운천근린공원(계획)과 맞닿은 '숲세권 입지'에 명심산, 무심천 등도 두루 가까워 주거 쾌적성이 뛰어나다. 홈플러스, 청주의료원, 청주예술의전당, 시민체육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반경 5㎞ 이내 △청주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 △LG화학 △LS ELECTRIC 등 대기업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한편 계룡건설 컨소시엄은 세종시 합강동 일원에 전용면적 59~84㎡ 42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를 제시한다.
단지와 맞닿은 합강유치원, 합강초, 합강중, 합강고(이상 예정)가 도보권에 위치해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미호천과 금강, 세종지구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또 모든 세대 남향 위주 배치(일부 제외)와 4베이 판상형 설계로 일조와 채광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시스템(스마트 러닝) 도입도 계획해 스마트 러닝 환경 구축도 추진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오는 12월 울산 남구 야음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총 6개동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76㎡ 631세대 △오피스텔 84㎡ 122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야음동 일대는 도시정비사업과 재개발,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면서 울산 대표 고급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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