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
코디 폰세(31)는 아내의 출산과 산후조리차 여전히 대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끝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 일본전에 선발등판한 정우주(19)를 자신의 X를 통해 공개적으로 응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폰세는 24일 열리는 KBO리그 시상식의 최고 주인공임을 이미 예약했다. 보통 이 시기에 열리는 시상식에 외국인선수는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의 외국인선수는 시즌 직후 고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폰세는 24일 시상식에서 직접 MVP 수상의 기쁨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
폰세가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재도전과 관련,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폰세는 시즌이 끝나자 거취를 두고 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과 내년에 함께하자는 뉘앙스의 발언을 차례로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이 지속적으로 폰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폰세가 2년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에릭 페디(32)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 한화 220억원인데, 이 정도 금액이라면 KBO리그 그 어떤 구단이라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막을 수 없다. 또 폰세의 나이를 감안할 때 돈을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면 막을 방법도 없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주목해야 할 FA로 다시 한번 폰세를 꼽았다. “
한국에서 돌아온 투수들 사이에서 쇼핑을 할 때, 모든 팀은 메릴 켈리(37, FA)를 원한다. 그들은 조쉬 린드블럼을 원하지 않다. 그들은 에릭 페디에 만족할 수도 있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한국에서 MLB로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선수와 어려움을 겪는 선수를 구분하는 것은 무엇일까? 켈리는 속도를 높이고 커터를 추가했다. 페데는 속도를 추가하지는 않았지만 스위퍼를 추가해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두 번째로 많이 던진 투구가 됐다”라고 했다/
여기서 폰세의 차별성이 드러난다. 디 어슬래틱은 “폰세와 계약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은 그가 두 가지를 모두 했다는 것이다. 20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과 비교하면 한화 이글스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 또한 마지막 메이저리거 시절에는 변화구가 인상적이지 않았다. 지금은 변화구가 더 좋아졌다. 새로운 투구는 다른 어떤 2차 투수보다 더 많이 던진 플러스 스플리터였다. 그 결과 탈삼진률은 KBO에서 올라온 다른 투수들보다 더 좋았다”라고 했다.
흔히 폰세의 최대장점으로 킥 체인지를 꼽는다. 그러나 미국의 시선에선 스피드도 좋아진데다 스플리터가 더 좋아졌다. 이러니 페디보다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디 어슬래틱은 “잭 브리튼과 짐 보든 모두 폰세에 대한 전망은 없지만, 지금까지 한국에서 복귀하는 투수들에게 최고 금액은 페디의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었다. 폰세는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이라도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폰세는 대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래서 한화는 폰세를 잡기 어려워 보인다. 한화는 이미 재계약과 관련,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고 폰세의 답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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