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한화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페디 220억원 이상의 가치” 한화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KBO 9개구단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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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폰세가 2회초 2사 1루 LG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은 후 미소를 짓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화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

코디 폰세(31)는 아내의 출산과 산후조리차 여전히 대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주 일본 도쿄에서 끝난 2025 네이버 K-베이스볼시리즈 일본전에 선발등판한 정우주(19)를 자신의 X를 통해 공개적으로 응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폰세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폰세는 24일 열리는 KBO리그 시상식의 최고 주인공임을 이미 예약했다. 보통 이 시기에 열리는 시상식에 외국인선수는 참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의 외국인선수는 시즌 직후 고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폰세는 24일 시상식에서 직접 MVP 수상의 기쁨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

폰세가 이 자리에서 메이저리그 재도전과 관련, 어떤 발언을 내놓을 것인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폰세는 시즌이 끝나자 거취를 두고 큰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이저리그로 떠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과 내년에 함께하자는 뉘앙스의 발언을 차례로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이 지속적으로 폰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폰세가 2년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 계약을 맺었던 에릭 페디(32)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 한화 220억원인데, 이 정도 금액이라면 KBO리그 그 어떤 구단이라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막을 수 없다. 또 폰세의 나이를 감안할 때 돈을 떠나 순수한 마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면 막을 방법도 없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주목해야 할 FA로 다시 한번 폰세를 꼽았다. “

한국에서 돌아온 투수들 사이에서 쇼핑을 할 때, 모든 팀은 메릴 켈리(37, FA)를 원한다. 그들은 조쉬 린드블럼을 원하지 않다. 그들은 에릭 페디에 만족할 수도 있습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한국에서 MLB로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선수와 어려움을 겪는 선수를 구분하는 것은 무엇일까? 켈리는 속도를 높이고 커터를 추가했다. 페데는 속도를 추가하지는 않았지만 스위퍼를 추가해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두 번째로 많이 던진 투구가 됐다”라고 했다/

여기서 폰세의 차별성이 드러난다. 디 어슬래틱은 “폰세와 계약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은 그가 두 가지를 모두 했다는 것이다. 2020-21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과 비교하면 한화 이글스에서 두 단계 올라섰다. 또한 마지막 메이저리거 시절에는 변화구가 인상적이지 않았다. 지금은 변화구가 더 좋아졌다. 새로운 투구는 다른 어떤 2차 투수보다 더 많이 던진 플러스 스플리터였다. 그 결과 탈삼진률은 KBO에서 올라온 다른 투수들보다 더 좋았다”라고 했다.

흔히 폰세의 최대장점으로 킥 체인지를 꼽는다. 그러나 미국의 시선에선 스피드도 좋아진데다 스플리터가 더 좋아졌다. 이러니 페디보다 많이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디 어슬래틱은 “잭 브리튼과 짐 보든 모두 폰세에 대한 전망은 없지만, 지금까지 한국에서 복귀하는 투수들에게 최고 금액은 페디의 2년 1500만 달러 계약이었다. 폰세는 그보다 더 높은 가격이라도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라고 했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폰세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폰세는 대전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래서 한화는 폰세를 잡기 어려워 보인다. 한화는 이미 재계약과 관련,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고 폰세의 답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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