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 배정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조추첨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0일 2025년 11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FIFA는 다음달 6일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하는 가운데 포트 배정을 FIFA랭킹을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톱시드에는 개최국 미국, 멕시코, 캐나다를 포함해 FIFA 랭킹 1위부터 9위까지 기록한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포함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국은 2025년 11월 FIFA 랭킹에서 총점 1599.45점으로 2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포트2 배정 안정권에 있다.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한국과 함께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일본, 세네갈, 이란, 에콰도르, 호주 등이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2에 배정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0일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에서 잉글랜드의 최상의 사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측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다음달 열릴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1에는 공동 개최국 3개국과 FIFA랭킹 1위부터 9위팀까지 포함될 것이다. 그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 팀들은 포트2, 포트3, 포트4에 배정되고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은 포트4에 배정될 것이다. 같은 대륙의 팀들은 같은 조에 편성되지 못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회원국은 같은 조에 3개 이상의 팀이 편성될 수 없다'고 전했다.
메트로는 '잉글랜드는 의심의 여지 없이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라면서도 일본, 노르웨이, 가나와 함께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평가했다. 반면 오스트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칼레도니아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점쳤다. 일본은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과 독일을 격파한 가운데 지난달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선 역전승을 거두는 등 유럽과 남미의 최정상급 팀을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매체는 'FIFA 랭킹을 기준으로는 크로아티아가 가장 껄끄로운 상대지만 잉글랜드 팬 중 다수는 포트3의 노르웨이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홀란드와 외데고르를 자랑하는 노르웨이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8전전승을 거두며 37득점과 함께 5골만 실점했다. 홀란드는 월드컵 유럽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케인이 넣은 8골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20일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에 대해 '포트 배정은 FIFA 랭킹이 기준이 될 것이다. 유럽에서 16개팀이 출전하고 북중미월드컵 본선은 12개 조로 편성되기 때문에 유럽팀이 두 팀 포함된 조가 4개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죽음의 조에 대해 '지난 월드컵에서 최소한 하나의 죽음의 조가 있었다. 2022년 월드컵에선 독일, 일본, 스페인, 코스타리카가 포함된 조가 죽음의 조였다. 2018년 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가 속한 조가 죽음의 조였다'고 언급했다.
한국과 일본은 FIFA랭킹을 기준으로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나란히 포트2에 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본과 한국을 상대로 지난 14일과 18일 잇단 평가전을 치른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한국은 우리를 상대로 경기를 잘했지만 일본은 아주 높은 수준에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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