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영화 '좀비딸'이 제46회 청룡영화상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6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진행은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맡았다. 영화 관계자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를 통해 1차 후보를 선정한 뒤 8명의 심사위원과 네티즌 투표로 수상자와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최다관객상은 5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에게 돌아갔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기준으로 했다. 무대에는 '좀비딸'에 출연한 조정석, 최유리, 이정은, 윤경호가 함께했다.
'좀비딸' 제작사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좀비딸' 영화를 봐주신 많은 분들께 우선 감사드린다. 영화가 원작과 다른 결말을 가지고 있는데 그 결말을 지지해 주신 원작자 이윤상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물심양면 늘 지지해주고 있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한테도 감사드린다. 이 상은 한국영화를 위해서 더 재밌고, 의미 있는 영화를 만들라는 상인 줄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제작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은 "권미경 대표님과 무대에 서니 처음 뵈러 갈 때가 생각난다. '좀비딸'을 연출하겠다고 세 가지 이유를 말씀드렸다. '나는 씩씩한 어머니도 계시고 집에 토실토실한 고양이도 있고 좀비보다 무서운 사춘기 딸이 있다'고 연출의 출사표를 던졌다"며 "지극히 객관적인 이유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원작을 맡겨주신 권미경 대표님 정말 감사드린다"라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첫 작품 '인질과' 더불어 '좀비딸' 투자를 결정해 주신 NEW 김우택 회장님, 김재민 대표님 감사드린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아까 권 대표님도 말씀하셨지만 우리에게 이 기적을 허락해 주신 관객 여러분,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대표해서 감사인사드린다. 앞으로도 공감되는 이야기, 더 멋진 영화 만들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국내 영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출범해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3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4년 10월 11일부터 2025년 10월 7일까지 개봉한 154편의 한국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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