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에너지·美 네바다주, 청정에너지 협력 협약 체결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BK에너지(대표 이행우)가 미국 네바다주 정부와 손잡고 북미 청정에너지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지난 18일 BK에너지·네바다주 경제개발국(GOED)은 사업 운영 기회 지원 협약(Agreement of Support)을 공식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BK에너지가 네바다주에서 투자 및 개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GOED가 공식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문서다. 양측의 협력 관계를 제도적으로 처음 명문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BK에너지는해상·수상태양광 사업개발, EPC, O&M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 잠재력이 높은 미국 서부 에너지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네바다주는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일조량·광활한 토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BK에너지의 고효율 태양광 EPC 기술과 결합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GOED는 BK에너지가 네바다주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정착시키고 확장할 수 있도록 입지 발굴과 최적 부지 선정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주 및 카운티별 인허가 절차와 규제 정보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를 통해 행정적 장벽을 낮추고,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 내 유틸리티 기업, 공공기관, 민간 파트너사들과의 연결을 주선한다. GOED는 BK에너지의 초기 단계부터 현지 생태계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BK에너지는 행사에 앞서 자사의 수상태양광 및 수전해 기술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절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수상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호수(Lake)와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부지 후보지를 사전에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움직임은 BK에너지의 미국 진출이 실무적 단계에 이미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네바다주는 북미 최대 리튬 광산과 테슬라 기가팩토리를 보유한 지역이다. 최근 청정에너지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BK에너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청정에너지 인프라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신규 일자리 창출 △첨단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산업적·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OED 관계자는 "BK에너지와의 협력은 네바다주 에너지 전환 전략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은 아니다. 반면 양측의 강력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동반관계의 출발점이다. 향후 구체적 프로젝트와 투자는 별도의 승인 절차를 통해 단계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BK에너지 관계자는 "GOED와 협약으로 청정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이어가겠다"라며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글로벌 에너지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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