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루머' 폭로자 "고소 당할까 겁나 거짓말… 사과한다"[전문]

마이데일리
이이경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배우 이이경의 루머를 폭로한 독일인 A 씨가 또 다시 사과했다.

A 씨는 19일 자신의 X(트위터)에 '내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봐, 나와 가족에게 부담을 줄까봐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그는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나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며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 않다.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면 그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한다'고 맺었다.

A 씨는 지난달 포털사이트 블로그에 '이이경 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글에는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모바일 메시저 캡처 화면을 증거로 제출했고 많은 사족을 달았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티니와 SNS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후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한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그런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보니 점점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이이경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 팬심으로 시작한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내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하면 책임지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다가 이달 4일에는 돌연 '인증샷 공개할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렇다. AI가 아니라 뭔가 억울하다. 나쁜 놈을 피해자로 만들었다'며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 AI 해명은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뒤집었다. 보름만에 또 다시 등장해 이번에는 조작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 및 유포 또한 법적 조치 대상에 해당하오니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실 저는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봐, 저와 가족에게 부담을 줄까봐 거짓말을 했습니다.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습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분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증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를 입을까봐 너무 걱정돼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이경 루머' 폭로자 "고소 당할까 겁나 거짓말… 사과한다"[전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