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딱 열흘째만에 첫 번째 계약이 터졌다. FA 최대어 박찬호의 두산행이 확정된 가운데 이제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2차 드래프트다.
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총액 8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50억원, 연봉 총액 28억원, 인센티브 2억원으로 보장액만 78억원에 달한다.
총 21명의 FA 선수들이 시장에 나왔고, 열흘 만에 드디어 FA 계약이 나왔다. 이어 조수행 계약 소식까지 나오면서 물꼬가 터졌다.
이제 모든 구단의 시선이 한 곳에 쏠릴 예정이다. 바로 2차 드래프트다. 19일 비공개로 열린다.
보호 명단에 변화가 있다.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 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했다. 기존 2차 드래프트 지명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되던 입단 1~3년 차 소속 선수, 육성선수, 군 보류선수 및 육성군 보류 선수에 더해 입단 4년 차 소속·육성선수 중, 군 보류, 육성군 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도 지명 대상에서 자동 제외된다.
보호 선수 요건이 확대되면서 팀 내 설 자리를 잃은 베테랑들이 대거 풀렸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2년 전 2차 드래프트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김강민이 보호 선수에서 제외돼 한화 이글스로 충격 이적했다. 최주환은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에도 이와 맞먹는 충격 이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야구계의 시선이다. 과연 이번에는 어떤 이적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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