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그룹 S.E.S 출신 슈(유수영)가 사업가로서 새로운 행보를 공개했다.
17일 슈는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지난 몇 년 동안 병풀 화장품 프로젝트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병풀 재배부터 연구까지 직접 참여했다며 "많은 분들이 건강식품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슈는 제품 개발만큼 중요한 것이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공부해왔지만 한계를 느꼈다며, 결국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시장에 들어선 순간 압도됐다. 각국 브랜드가 부스 하나, 디테일 하나에도 본연의 철학을 녹여냈더라"며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길이 어떤 모습인지 몸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또 "어른이 되어도 배울 건 많다. 각 나라 소비자들이 반응하는 지점을 직접 보며 깨닫는 바가 컸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슈는 개인 채널 '인간That’s슈'가 잠시 멈춰 있었던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프로젝트에 집중하느라 영상 신경을 쓰지 못했다"며 "현재 재정비 중이며 12월 중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과 그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과정 모두가 나의 책임이라는 걸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해외 현장을 찾아 배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슈는 병풀 기반 건강식품 브랜드를 론칭해 출시 6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사업가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슈는 1997년 S.E.S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2010년 농구선수 출신 임효성과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19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자숙의 시간을 보냈으며, 최근 사업과 콘텐츠 제작을 통해 새로운 출발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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