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완승을 올렸다. 공수 모두 한 수 위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3-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브라질(3-2 승리), 가나(2-0 승리)에 이어 볼리비아까지 격파하며 A매치 3연승을 신고했다.
일본은 18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전고를 울렸다. 2018년 부임해 대표팀 100경기를 소화한 모리야스 감독에게 멋진 승리를 선물했다.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낚았다. 가마다 다이치가 구보 다케후사의 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대로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중반 승부를 갈랐다. 후반 27분 마치노 슈토가 추가골을 작렬했고, 6분 뒤에는 나카무리 게이토가 쐐기고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53%-47%로 우위를 점했다. 공격 정확도에서도 월등히 앞섰다. 8개의 슈팅 가운데 6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3골을 뽑아냈다. 상대에게 12개의 슈팅을 내줬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 정확도를 떨어뜨렸다. 유효슈팅을 단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고 세 골 차 완승을 올렸다.

15일 한국과 평가전에서 0-2로 졌던 볼리비아는 일본에 0-3으로 지면서 2연패를 당했다. 아시아 강호들에게 2경기 연속 클린 시트 패배를 얻어맞았다. 부정확한 공격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180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볼리비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남미예선에서 7위를 차지하면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6승 2무 10패 승점 20을 찍었다. 10개국 가운데 7위에 랭크됐다. 4승 6무 8패 승점 18를 적어낸 베네수엘라를 극적으로 제치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내년 3월 멕시코에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는 6개국이 참가해 2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전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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