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자리 팬 서비스…앙골라 주장, 메시 불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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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축구협회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의 올해 마지막 A매치가 주목받았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앙골라 탈로토나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앙골라는 포르투갈에서 독립한지 50주년을 기념해 아르헨티나와 경길르 치렀다. 메시는 앙골라를 상대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앙골라를 상대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공격수로 나섰고 메시와 알마다가 공격을 이끌었다. 맥 알리스터와 데 파울은 중원을 구성했고 곤잘레스와 로 셀소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타글리아피코, 로메로, 포이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룰리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메시의 침투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해 앙골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아르헨티나는 후반 37분 메시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볼을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앙골라 골문을 갈랐고 아르헨티나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르헨티나는 앙골라 원정 경기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치렀다. 아르헨티나와 앙골라의 친선경기가 열린 경기장에는 앙골라의 로렌수 대통령도 자리를 함께했고 메시에게 앙골라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트로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남미 매체 올레는 '앙골라 선수가 메시를 막은 장면이 주목받았다. 앙골라 대표팀의 주장 리베이로가 메시를 막은 것은 경기장이 아니었다. 이미 경기장에서 메시를 설득하는 것에 성공한 리베이로는 라커룸으로 들어가기전 메시를 불러세웠고 메시의 유니폼을 받았다'며 터널에서 양팀 주장이 유니폼을 교환한 장면을 주목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클라린은 '메시가 골을 터트린 후 4만명이 넘는 앙골라 관중들은 마치 자국 대표팀이 골을 넣은 것처럼 환호했다. 메시의 이름이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아르헨티나의 경기 분석은 무의미하다. 앙골라와의 친선경기는 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앙골라로부터 대전료 1200만유로(약 203억원) 이상을 받았다.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의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둔 메시 입장에선 도움이 되지 않는 경기였지만 메시는 소속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앙골라까지 이동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메시/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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