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4D 이미징 레이다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국방 스타트업 '마라솔루션(Mara Solution, Inc)'과 전략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마라솔루션이 개발 중인 차세대 대드론(Anti-Drone) 방어 시스템 '스파이크(Spike) 제품군'의 한국 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및 필리핀 지역에 대한 비독점 공급권도 함께 부여받는다.
마라솔루션은 드론 및 안티드론 시스템 분야에 특화된 미국 국방 스타트업으로,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와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a16z는 △페이스북 △코인베이스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혁신 기업에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캐피탈로 잘 알려져 있다. 코슬라 벤처스는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공동 창업자인 비노드 코슬라(Vinod Khosla)가 지난 2004년에 설립한 벤처캐피탈로 첨단 기술과 혁신성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들 두 글로벌 벤처기업은 마라솔루션의 독보적인 드론 및 안티드론 기술력, 그리고 국방 및 보안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시장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현재 마라솔루션은 차세대 대드론 방어 플랫폼 '스파이크'를 개발 중이며, 이는 전차, 장갑차 등 지상 전투 차량뿐만 아니라 공항, 발전소, 통신기지국 등 주요 국가 기반시설 보호에도 활용될 수 있는 범용 방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내년 CES 박람회에서 첫 공개될 예정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관계자는 "드론 위협이 국가 안보의 핵심 리스크로 부상하는 가운데 마라솔루션과의 협력은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레이다 기술을 글로벌 방산 시장에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CES 2026에서 선보일 '스파이크' 시스템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의 방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올해 초 마라솔루션에 1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양사는 '스파이크' 시스템에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4D 이미징 레이다(4D Imaging Radar)'를 적용하기로 협의했으며, 해당 센서는 초정밀 거리 및 속도 감지 기능을 기반으로 △드론 탐지 △식별 및 대응 알고리즘의 핵심 센서 모듈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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