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한파 예보와 맞물려 방한용품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내일(14일)부터 일제히 겨울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이달 30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패션·스포츠·리빙 등 전 상품군을 최대 60% 할인하고 팝업스토어를 열어 연말 소비 회복을 노린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4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을 최대 30%, 스포츠 브랜드는 최대 40% 할인한다.
13~16일 ‘패션페어’ 기간에는 한섬·삼성물산·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주요 패션그룹이 참여해 최대 15% 할인과 10%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21~23일에는 캐나다구스·파라점퍼스 등 프리미엄 아우터 구매 시 10%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윈터 스키 팝업’,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팝업’을 운영하며, 더콘란샵 강남점에서도 10~20% 할인 이벤트를 병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3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세일’을 열고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닥스·미소페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윈터 슈즈 컬렉션’에서는 겨울 부츠와 퍼 워커 등을 30~40% 할인 판매하며, 마쥬·산드로 등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최대 30% 인하한다. 젝시믹스·안다르 등 스포츠 브랜드는 최대 60% 세일을 적용한다.
점포별로는 강남점이 모피 릴레이 행사와 최대 80% 할인 ‘겨울 부츠 페어’를, 부산 센텀시티점은 ‘골프웨어 대전’을 열어 최대 70%까지 가격을 낮춘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더 세일(The Sale)’ 행사를 열고 200여개 브랜드 FW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한다.
올해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아우터 수요가 늘면서 패딩·코트 등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
무역센터점은 14~16일 ‘캐시미어 대전’을, 판교점은 21~23일 ‘대현패밀리세일’을 열어 여성복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추운 겨울 실내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해 이색 팝업도 마련했다. 더현대 서울은 에픽서울에서 26일 개봉 예정인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2’를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와 굿즈샵을 선보인다.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기온 급락으로 프리미엄 아우터·리빙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겨울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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