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장 초반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급등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073.24 대비 33.15p(0.81%) 오른 4106.3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40억원, 77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83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현대차(-0.55%), 두산에너빌리티(-1.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HD현대중공업(-0.74%)이 내렸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2.88%) 오른 10만3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우가 1800원(2.33%) 상승한 7만8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8.35 대비 4.08p(-0.46%) 떨어진 884.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0억원, 16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82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코프로(7.05%), 삼천당제약(2.10%)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파마리서치가 전 거래일 대비 5만5500원(-11.20%) 내린 44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펩트론이 1만2000원(-4.32%) 떨어진 26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2000원(-2.30%) 밀린 51만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임박,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완화 등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증시도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적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60원대로 상승, 원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유틸리티(6.24%), 복합유틸리티(3.41%), 복합기업(3.06%), 반도체와반도체장비(2.50%), 통신장비(2.47%)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방송과엔터테인먼트(-4.30%),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4.21%), 호텔·레스토랑·레저(-3.35%), 화장품(-2.92%),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74%)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9원 오른 1463.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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