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금호건설(002990)이 올해 3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금호건설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에서 매출 52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5226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순이익 189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년 동안 꾸준히 흑자를 이어가며 실적 안정성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실적 개선과 더불어 재무구조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10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지분을 매각해 약 42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를 반영할 경우 부채비율은 400%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며, 향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경우 재무건전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건설은 내년에도 주요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신규 수주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따라 공공부문 발주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7월에는 '남양주왕숙',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공공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흑자 기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수익 기반 성장을 본격화해 시장의 신뢰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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