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신작 자신감 “지스타서 아이온2 시연, 미공개 MMORPG도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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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엔씨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19일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 내년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
11일 엔씨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19일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 내년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엔씨소프트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를 필두로 미래 성장을 이끌 신작을 이달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11일 엔씨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19일 ‘아이온2’를 한국과 대만, 내년 하반기 글로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서 이용자 대상 시연이 진행된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지난 9월, 10월에 걸쳐 서구권 FGT(포커스그룹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결과는 한국, 대만과 유사하게 나와 상당히 고무적이다. 서구권이기에 특별한 피드백이 있었으나, 개발팀에서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하는 데 무리가 없다.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그대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온2’ 서비스에 대해 박 대표는 “이용자 모수 기반을 늘리는 데 라이트한 BM(비즈니스모델)이 효과적일 것으로 본다”며 “매출이 유지되려면 유저가 유지돼야 한다. 오픈월드와 많은 던전들이 있어 상당한 리텐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선 미공개 MMORPG가 공개된다. 홍원준 엔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MMORPG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게임이 엔씨가 미래 성장을 위해 엔씨가 미래 성장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미공개 MMORPG 출시 일정에 대해 박 대표는 “공동개발하는 IP(지식재산권) 보유자가 있어 출시 시기는 논의해야 한다”며 “상당히 개발된 상태다. 시연하고 다들 기립박수를 쳤다”고 답했다.

엔씨는 기존 게임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게임 4종을 오는 12월 1종, 내년 1분기 1종, 내년 하반기 2종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브레이커스’ △‘타임 테어커즈’ △‘신더시티’도 차례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

‘아이온’ IP의 중국 진출 작업도 진행된다. 엔씨는 중국 게임사 셩취게임즈와 내년 중국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 모바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엔씨는 ‘아이온 모바일’의 글로벌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엔씨는 ‘리니지M’과 ‘리지2M’의 중국 외자 판호(외국 게임 서비스 허가권)도 발급받은 상태다.

박 대표는 “‘아이온 모바일’은 셩취가 개발하기에 내자 판호(중국산 게임 서비스 허가권)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년 중에는 판호를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엔씨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분야에서 클러스터를 형성하기 위해 M&A(인수합병)를 진행한다. 박 대표는 “모바일 시장에서 에코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며 “기술 플랫폼 회사 하나 인수를 결정했고, 국내외 소규모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2개를 인수 결정했다”고 말했다. 엔씨는 추가로 2~3개 회사와 인수 여부 협상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선 다음 분기 실적발표에서 내용이 공유될 전망이다.

한편, 엔씨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6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리니지M’ 및 ‘리니지W’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퇴직 위로금이 반영돼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당기순이익은 엔씨타워1 매각 대금이 반영되며 3,47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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