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2의 내란 획책”... 민주당, ‘심판론’ 내세우며 ‘지선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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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1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1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년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의힘 심판론’을 내세우며 내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이 국정 발목잡기와 정쟁, 내란 동조 등으로 대한민국 앞길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1박 2일간 경기 광주 곤지암 리조트에서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도 이재명 정부 성공, 둘째도 이재명 정부 성공, 셋째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반드시 일궈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첫째도 단결, 둘째도 단결, 셋째도 단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는 원팀·원보이스로 앞으로 이재명 정부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차돌처럼 단단하게 뭉쳐서 찰떡 공조를 할 것”이라며 “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한 몸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이 ‘빼빼로 데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1자’가 네 개 겹치는 오늘을 ‘민주당 데이’다.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이어서 다가올 지방선거에서도 숫자 ‘1’이 국민의 선택, 민주당의 번호, 승리의 상징이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명확하다. 2026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 지역이 한 몸으로 움직이도록 모든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가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민주당의 미래고, 지방선거의 승리는 국민의 희망”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역위원장들은 “내란 동조 정당 국민의힘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도 반성은커녕, 제2의 내란을 획책하고 있다”며 “국정 안정보다는 국정 발목잡기, 민생 회복보다는 정쟁 골몰, 국익 증대보다는 혐오 선동, 내란 청산에는 내란 동조, 개혁 추진에는 반(反)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모인 민주당 지역위원장 일동은 민생 회복의 시계, 내란 청산의 시계, 개혁의 시계가 단 일분일초도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법과 예산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대한민국 재도약의 희망을 널리 확산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무능하고 부패한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심판할 것”이라며 “나아가 ‘완전한 정권교체’, ‘완전한 내란청산’, ‘완전한 국가 정상화’를 이루고 지방자치 30년 역사 이래 ‘진짜 자치분권 균형성장’의 문을 열 것”이라고 했다.

지역위원장들은 △이재명 정부 성공 및 대한민국 재도약 △민생 회복·내란 청산·개혁 완수 △지방선거 승리로 무능·부패한 국민의힘 심판 및 ‘진짜 자치분권 균형성장’의 시대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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