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지금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모하메드 살라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엘링 홀란, 니코 곤살레스, 제레미 도쿠에게 연속 실점하며 무릎을 꿇은 리버풀은 6승 5패 승점 18로 8위에 머물렀다.
리버풀 공격진은 맨시티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총 7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결정적인 기회가 두 차례 찾아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영국 '토크스포츠'의 아드리안 더럼은 플로리안 비르츠에 대해 "비르츠는 최근 몇 년 동안 정말 뛰어났던 선수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며 "제이미 캐러거가 말하듯, 그를 인사이드 미드필더로 기용하면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리버풀의 핵심 문제는 아니다. 리버풀이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면 비르츠 같은 선수들도 자연히 살아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라를 비판했다. 더럼은 "지금 리버풀의 가장 큰 문제는 살라다. 명백히 수비 가담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며 "물론 이번 시즌에도 골은 넣었다. 16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을 위해 수비 역할을 면제받을 만큼 충분히 많은 골을 넣고 있는가? 그건 큰 문제다"고 밝혔다.
이어 "살라를 꾸준히 선발에서 제외할 용기가 있는 감독은 많지 않다. 한두 경기 쉬게 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제외할 수 있는 대담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리버풀에는 위고 에키티케, 알렉산더 이삭 등 살라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그래서 나는 지금 이런 상황을 보며, '과연 언제 살라가 선발 명단에서 빠지게 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7년 7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그는 417경기에서 250골 116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하지만 올 시즌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16경기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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