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주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 7.5%P에서 이번 주에 11.7%P로 벌어졌다.
APEC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경제 회복의 긍정 신호, 전 정권의 사법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 이익 등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APEC 성과 부정, 추경호 구속, 한동훈 계엄 발언, 전 정권 관련 사법 리스크 등이 거론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0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1.1%P 상승한 46.5%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주 대비 11.1%P 급등한 43.7%였고, 서울에서도 3.3%P 올라간 46.3%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1%P 하락한 34.8%였다. 핵심 지지층인 PK 지역과 70세 이상 고령층, 보수층에서 지지율 이탈 폭이 컸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주 대비 14.2%P 급락한 37.9%였고, 서울에서도 6.8%P 하락한 29.4%를 나타냈다.
이어 개혁신당 4.2%,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 정당 1.7%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7%P 증가한 9.5%로 조사됐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 떨어졌다. 민주당(46.3%)과 국민의힘(29.4%)의 지지율 격차는 16.9%P였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 후반으로 기록했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60.6%였고, 민주당은 28.2%를 나타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32.4%P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정당지지율을 분석해 보면, 40~6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우세한 반면 20대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강세였다. 30대와 70세 이상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 11월 1주 차 주간동향 | |
|---|---|
| 2025. 11. 10 | 리얼미터 |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