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미술관, 샌디에이고미술관 100주년 특별전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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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은 <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을 이달부터 내년 2월22일 전시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와 올해 100주년을 맞은 샌디에이고 미술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서양미술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60인의 작품, 유화 63점과 조각 2점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이 교과서에서만 보던 명화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19세기 이후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프란시스코 고야, 장 오귀스트 도미 대표하는 거장, 베르나르디노 루이니, 파올로 베로네세, 히에로니무스 보스, 자코포 틴토레토, 엘 그레코, 페테르 파울 루벤스,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반 다이크, 프란체스코 과르디, 베르나르도 벨로토, 시몽 부에의 작품이 출품됐다. 도미니크 앵그르, 구스타프 쿠르베,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메리 카세트, 툴루즈 로트렉, 피에르 보나르, 수잔 발라동, 마리 로랑생, 라울 뒤피,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 상설 소장품 65점을 선보이는 이번 특별전은 서양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걸작이 망라됐으며 이 가운데 28점은 미술관 개관 이래 한 번도 해외 반출이 이루어지지 않는 걸작들로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의 최고 경영자이자 총괄 디렉터인 록사나 벨라스케스는 “개관100년 이래 상설 컬렉션이 이처럼 대거 외부에 공개된 사례는 한국이 최초”라며 “단순히 명화를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서양미술 거장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현대 미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lt;르네상스에서 인상주의까지: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gt;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이번 전시는 특정 시기나 사조에 국한되지 않고,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고전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2차 세계대전 전후의 모더니즘에 이르는 600년 서양미술사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획은 샌디에이고 미술관 아니타 펠드만 부관장이 맡았으며, 17~18세기 스페인 미술 연구로 학위를 받은 마이클 브라운 박사가 큐레이터로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또 음악감독인 정예경이 전시를 위해 노래를 작곡 및 선곡하고 재불 영화인이 장유록 감독이 인트로 영상을 제작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시회 큐레이터인 마이클 브라운 박사는 매 섹션 마다 <명화의 순간>이라는 영상 코너로 출품된 명화의 의의를 직접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이번 전시는 특정 사조나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서양미술사의 거장들을 총망라했다”며“ 작품성과 희소성 면에서 단연 독보적인 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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