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후반전에 폭발한 웸비!'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농구 괴물' 빅터 웸반야마(21·프랑스)가 해결사 구실을 톡톡히 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에 부진했으나, 경기 막바지에 뒷심을 발휘하며 날아올랐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 날개를 달고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에 자리했다.
웸반야마는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펼쳐진 2025-2026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키츠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7분 12초 동안 뛰면서 22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 2득점에 그쳤다. 3번의 슛을 던져 단 하나만 성공했다. 리바운드 2개와 어시스트 1개를 더했다. 2쿼터에도 부진했다. 2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적어냈다. 전반전 내내 상대 수비에 막히며 4득점 4라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쿼터부터 살아났다. 3번의 야투 중 2개를 살리며 4득점했고, 자유투를 4개 얻어 모두 성공했다. 8득점 3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다. 4쿼터에는 10득점을 쓸어 담았다. 4개의 야투와 2개의 자유투를 묶어 10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올렸다. 1쿼터에 23-25로 뒤졌으나, 2쿼터에 역전하며 51-5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조금 더 달아나 86-82를 만들었고, 4쿼터에 더 앞서며 121-110으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6승 2패 승률 0.750을 찍고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랭크됐다. 웸반야마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벌였다. 해리슨 반스가 24득점 5리바운드, 줄리안 챔패그니가 22득점 7리바운드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스테판 캐슬(14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 데빈 바셀(15득점)도 힘을 보탰다.
휴스턴은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5승 3패 승률 0.625로 서부 콘퍼런스 6위로 내려앉았다. 알페렌 쉔귄이 25득점 9리바운드 8어이스트, 케빈 듀란트가 24득점을 적어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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