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화성 심혜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부상 악몽에 울었다.
IBK기업은행은 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2-3(23-25, 27-29, 25-20, 25-15, 11-15)로 졌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1승 5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빅토리아가 양팀 최다 38득점을 올렸고, 최정민이 블로킹 6개 포함 16득점을 뽑았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도 IBK기업은행은 부상에 울어야 했다. 이미 주포 이소영의 어깨 부상으로 전력 이탈이 있는데, 이번에는 주전 세터 김하경이 부상이 나왔다.
2세트에서 교체 투입된 김하경은 블로킹을 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들것에 실려갔다.
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반전을 이뤄 4세트까지 내리 따냈지만 5세트를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경기 후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의 부상에 대해 "아직 정확한 상태를 모른다. 상대방 발을 밟아서 발목을 다쳤다. (부상 정도에 대해) 연락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착잡함을 전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김하경은 내일(8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선발 세터 최연진에 대해서는 "연습 때는 잘했다. 코트에 들어가니 혼자서 급하더라. 차분하게, 천천히 하라고 했는데도 잘 안 됐다. 앞으로 시합을 뛰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 경기는 14일 GS칼텍스전으로 시작된다. 일주일의 시간이 있다.
김 감독은 "일단 선수들을 조금 쉬게 할 예정이다. 훈련을 하는 동안 세터들과 호흡을 맞춰보려고 한다. 아웃사이드히터 쪽에 (육)서영이와 (황)민경이가 포인트를 올려줘야 한다. 그 부분이 약해서 상대에게 막힌다"며 보완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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