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에프오씨씨(대표 김덕영)의 향수 브랜드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가 '2025 뉴욕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북미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7일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뉴저지 아메리칸 드림몰(American Dream Mall)에서 열렸다.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박람회 첫날부터 뷰티 전문 유통사 4곳으로부터 입점 제안 및 대량 구매 협의를 받으며 현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한 미국 바이어는 "K-뷰티는 인지도가 높지만, 창작자의 철학과 정체성이 뚜렷한 향수 브랜드는 드물다"며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브랜드 미학과 제품 완성도 면에서 북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브랜드"라고 호평했다.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2020년 조향사 오하니에 의해 론칭된 브랜드다. '향은 기억이고, 기억은 우리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언어'라는 철학 아래 △세종대왕 △신사임당 △이순신 △허난설헌 △김홍도 △허준 △김구 등 한국 위인들의 정신과 시대적 가치를 향으로 재해석해 왔다.
각 인물을 모티브로 한 향수들은 출시와 동시에 일본, 홍콩, 동남아 등지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두터운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다. 지난달 10월 처음 공개된 허준·김구 오 드 퍼퓸은 일본 츠타야 다이칸야마 팝업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장보고와 정조대왕 향수도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 예약이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허준과 김구 향수는 제품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화보로도 주목받았다. 해당 화보는 홍익대 조형대학 디자인컨버전스 학부 학생들과의 협업으로 제작, 브랜드의 예술성과 철학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한국의 문화적 유산과 창작자의 스토리를 담아내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오사카 엑스포, 홍콩 한국광장 축제, 도쿄 츠타야 팝업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뉴욕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존재감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김덕영 대표는 "히어로즈 오브 코리아는 제품 품질은 물론 브랜드 철학과 조향사의 이야기, 그리고 한국의 문화 유산까지 전달하는 브랜드"라며 "향으로 기억되는 K-정신의 세계화를 목표로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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