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영국 이코노미스트 그룹 산하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임팩트’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 ‘아시아 기업의 선행 비즈니스(The Business of Doing Good in Asia)’에서 아시아 대표 ‘소셜 이노베이터(The Social Innovator)’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업 및 재단 중 유일한 선정이다.
이코노미스트 임팩트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단순 자선 차원을 넘어 기업의 가치, 지배구조, 임직원, 이해관계자와 연결된 비즈니스 의사결정 영역임을 강조했다. 기업들이 재정, 시간, 전문성, 파트너십, 증언, 신뢰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변화를 창출하는 전략과 방식을 심도 있게 다뤘다.
보고서에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비롯해 인도의 타타그룹, 중국의 앤트그룹,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즈(아시아 지역), 필리핀 아얄라 코퍼레이션, 일본 사라야 등 12개 글로벌 기업 및 재단 사례가 포함됐다. 이들은 고유한 가치관과 거버넌스, 이해관계자 관계를 기반으로 한 여섯 가지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기업 자원과 전문성, 네트워크를 결합해 선행의 범위와 영향력을 크게 확장한 아시아 대표 사례로 선정됐다. ‘나눔의 게임화(Gamifying Giving)’라는 독창적 접근을 통해 사회적 선행을 문화로 확장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코노미스트 임팩트는 “스마일게이트는 상업적 플랫폼이 아닌 게임의 본질적 즐거움과 커뮤니티 에너지를 사회문제 해결로 연결한 소셜 이노베이터”라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재단 희망스튜디오는 게임 이용자 팬덤과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을 발전시켰다. 기부 플랫폼에 레벨, 랭크, 온라인 뱃지 등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해 기부의 재미와 지속성을 높이고 유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조가 실제 사회적 임팩트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희망스튜디오 플랫폼 누적 기부금은 450만 달러(약 65억 원)를 넘었으며, 2024년 한 해에만 약 1만9000건의 기부 및 자원봉사 참여가 이루어졌다.
구체적 사례로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 내 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60만 달러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유네스코(UNESCO)에 전달돼 부탄과 스리랑카 문해센터 설립을 지원한 점이 소개됐다. 스트리머 플랫폼 숲(SOOP)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는 방송 수익 전액이 심리치료 사각지대 아동에게 기부됐다.
또한 ‘스마일하우스’ 프로그램을 통해 711명의 학대피해 아동이 안전한 주거와 치료 기회를 확보했다. 저소득층 아동 대상 창의환경지원 프로그램 ‘팔레트 커뮤니티’ 참여자의 회복탄력성은 83% 향상됐다. 이와 같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한 사회적 성과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이코노미스트 임팩트 보고서는 “한국의 스마일게이트는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 인게임 기부 캠페인을 통해 업계 파트너 및 유저 커뮤니티와 협력해 사회문제 대응 자원을 공동 조성했다”라며 “소셜 이노베이터로서 새로운 가치사슬을 창출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향후 실천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델을 선도한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이사는 “이번 보고서에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이름을 올린 점에서 스마일게이트 CSR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다양한 파트너들이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임팩트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Doing Good)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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