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더블유에스아이(299170)에 대해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AI 로봇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급속한 고령화 속 중장기 신사업으로 진행 중인 심혈관 및 심부전 관련 의료기기를 통해 퀀텀점프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KB증권에 따르면 더블유에스아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8.7% 늘어난 258억1000만원, 10.0% 성장한 21억6000만원이다.
인트로바이오파마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 상승폭이 커졌으나,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와 인력 확충에 따른 판관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혁신적인 의료용AI 로봇 개발과 성장성이 높은 심혈관 의료기기 유통 사업의 확장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
첫째로 자회사 이지메디봇의 의료용AI 로봇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꼽았다.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인 '유봇(U-BOT)'은 식약처 제품 허가 및 품질관리 인증 신청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말 제품 승인 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1위 의료용 로봇인 '다빈치'와 병용 사용을 통해 의료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장기 의료용AI 로봇 사업 로드맵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현재 미국과 유럽 특허 절차가 진행 중이고, 향후 뇌 수술용 로봇·Skull Base용 로봇, 심혈관용 로봇 (CBOT)으로 의료용AI 로봇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히 B-BOT은 2027년 식약처 허가를 목표로 개발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R&D 영역 세분화를 통한 제품 상업성 및 전문 기술 구축을 통해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높여 밸류에이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점쳤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시장 성장성이 높은 심혈관 및 심부전 관련 의료기기 분야를 중장기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카테터 기업 키말(KIMAL) 및 구조적 심장질환 분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인 라이프테크(Lifetech)와 총판 계약 체결했고, 미트라시스트(Mitrassist)의 폐부종 검사장비에 대한 국내 독점 계약을 통해 심부전 진단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들은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중장기 캐시카우 사업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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