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스페인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서 글로벌 무대 데뷔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도시 박람회에서 글로벌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4~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참가해 '천안관(Cheonan Pavilion)'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1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 박람회로, 올해는 130여 개국 2만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천안시는 올해 처음으로 홍보관을 마련해 지역 혁신기업, 대학, 공공기관과 함께 스마트도시 기술력을 선보이고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천안관'은 천안의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기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지역 기업 8개사와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단국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참가 기업은 △㈜제닉스로보틱스(무인이송로봇) △㈜하나네트웍스(AI 조명·키오스크) △㈜가우스랩(디지털트윈) △㈜그린AI(라이다 기반 군집분석) △㈜잉클(산업용 빅데이터 엔진) △㈜디고랩스(AI 재활용 솔루션) △㈜인세라솔루션(우주광통신 디바이스) △㈜위드위(재활용 선별 플랫폼) 등으로, 천안형 스마트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시는 청년 글로벌 서포터즈를 현장에 배치해 통번역 및 홍보를 지원, 대학생들에게 해외 전시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청년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SCEWC 2025 참가를 통해 천안의 기술과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천안이 혁신 기술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 스마트도시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혁신기술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