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리그를 평정하며 최고 투수로 군림한 코디 폰세가 연일 미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MLB.com은 5일(한국시각) '2026년 메이저리그가 찾아야 할 NPB, KBO 출신 최고의 선수들이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포스팅 시스템이나 FA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 선수, 한국에서 빅리그 복귀를 노리는 선수들을 나열했다.
KBO에서는 폰세의 이름이 있었다.
올 시즌에 앞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폰세는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29경기에 등판해 180⅔이닝을 소화하며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게다가 올해 다승과 탈삼진, 승률,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에서 투수 4관왕을 차지한 것은 폰세가 처음이었다.
여러 대기록도 만들어냈다. 폰세는 한 경기 18탈삼진이라는 신기록을 작성했고, 252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역사를 쓰며 KBO에 한획을 그었다.
당연히 메이저리그에서 폰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했다.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폰세를 직접 보기 위해 찾았고, 실제로 많은 구단들이 폰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LB.com은 폰세에 대해 "미국인 투수가 KBO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 기회를 잡을 때면 야구 관계자들을 늘 이렇게 묻는다. '그가 한국에서 4년을 보낸 메릴 켈리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라면서 "하지만 올해 KBO에서의 폰세의 활약은 켈리의 어느 시즌보다도 압도적이다"고 미국 복귀를 바라봤다.
이어 "일본에서 3시즌 동안 다소 기복있는 성적을 남긴 폰세는 올해 KBO 역사상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만들어냈다. 리그 최고 성적인 1승 1패 평균자책점 1.89(1위), 최다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며 "이 정도 성적이라면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에서 에이스로 남는 쪽이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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