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충격의 이틀 연속 급락...4000선 턱걸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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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코스피 지수가 5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며 4000선 턱걸이에 성공했다. 장중 한때 3867.81까지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불안한 하루를 보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4121.74)보다 117.32포인트(2.85%) 내린 4004.42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4121.74)보다 117.32포인트(2.85%) 내린 4004.42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5% 하락한 4004.4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가 시장을 강하게 압박했다. 기관은 소폭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홀로 2조 5천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흡수하는 데 그쳤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형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7%대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도 3~5%대 하락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했다. 조선, 방산, 전력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 최근 가파르게 오른 종목들에서 -6%~-9%대의 대규모 조정이 발생했다. 시총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감하며 상대적 선방을 기록했고, KB금융 등 금융주는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낙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으나, 900선 유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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