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방본부·재난안전실 행감 실시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태훈)는 5일 제430회 정례회 중 소방본부와 재난안전실을 대상으로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를 받고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국립소방병원 운영, 오송참사 추모조형물 설치, 화학물질 누출 대응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노금식 의원(음성2)은 최근 음성 지역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언급하며 "연이은 누출로 주민 피해가 발생했고 통합 관리가 미흡했다"며 "도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지휘·관리 컨트롤타워 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변종오 의원(청주11)은 "급식환경 개선 조례 개정에 따라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대원이 균등한 급식 여건을 누릴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김호경 의원(제천2)은 "오송참사 추모조형물 설치 과정에서 도의회와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며 "유가족과의 공론화를 통해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규 의원(옥천2)은 "군 지역의 경우 대형 화재 발생 시 연고지 근무자 비율이 낮아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황영호 의원(청주13)은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는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시설 현황 파악과 전용 장비 확보, 반복훈련으로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영은 의원(진천1)은 "국립소방병원이 의사 인력 부족으로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개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태훈 위원장(괴산)은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국립소방병원 의사 수급 문제는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소방병원은 충북의 핵심 의료 인프라인 만큼 도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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