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체코전' 선발 확정! 곽빈 1차전 선발 출격, 류지현 감독 "무리하는 상황 없을 것" [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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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LA 다저스와 팀코리아의 경기에 열렸다. 1회말 팀 코리아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박승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체코와 평가전에 나서는 선발 투수를 확정지었다. 곽빈(두산 베어스)이 출격한다.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고 있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는 8일 열리는 체코와 평가전의 선발 투수로 곽빈으로 못 박았다.

지난 2023년 처음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한 곽빈은 지난해 15승을 손에 넣는 등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으로 인해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유난히 승리와 연이 닿지 못하는 등 19경기에 등판해 109⅓이닝을 소화,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곽빈은 'K-BASEBALL SERIES'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8~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체코와 2연전을 치른 뒤 일본으로 이동해 15~16일 숙명의 한일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WBC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선수들의 옥석을 가리겠다는 심산이다. 그리고 8일 열리는 체코와 평가전의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바로 곽빈이다.

류지현 감독은 8일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1차전 선발은 곽빈"이라고 밝혔다. 곽빈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9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꾸준히 대표팀 승선을 위해 운동을 해왔지만, 경기를 치르지 못한 기간이 한 달이 넘는다. 이에 일본과 맞대결에서도 곽빈을 기용해야 하는 만큼 류지현 감독은 체코와 첫 경기에 곽빈을 가장 먼저 활용해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류지현 감독은 "곽빈이 공을 안 던진 기간이 한 달이 넘었다. 한 달 동안 경기를 안 했기 때문에 스스로 불안한 것도 있고, 감각적인 부분도 있다. 그래서 '선발이 좋겠느냐? 아니면 그 뒤에 주간으로 나가는 게 좋겠느냐?'고 물어봤더니, 본인이 지금까지 지켜왔던 루틴을 지킥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곽빈에게 맞춰주는 것으로 8일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단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는 만큼 곽빈은 많은 공을 던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투구수와 몇 이닝에 끊을지는 게임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몸 상태 이런 것들은 다 알기 때문에 무리가 되는 상황을 만들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시즌이 끝난 이 시기에는 대표팀 감독이 욕심을 부리면 안 되는 시기다. 그에 맞춰서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년 3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 경기가 열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팀 코리아 곽빈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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