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인터 마이애미가 주장 메시와 새로운 다년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몇 가지 세부사항만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측은 협상의 최종 단계에 있으며 곧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확인했다.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가 합의에 도달하면 계약서는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최종 승인을 거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2023년 7월 유럽 무대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을 체결하며 MLS 무대에 입성했다. 메시는 데뷔 시즌 인터 마이애미의 첫 리그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에도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MLS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세우며 서포터스 실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도 메시는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28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승점 49점으로 동부지구 6위에 올라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ESPN'은 "이전에는 메시가 다른 리그 구단들과 연결된 보도도 있었지만 인터 마이애미와 메시는 모두 필드 안팎에서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호르헤 마스 공동 구단주는 인터뷰를 통해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가 계약을 연장하고 남플로리다에서 은퇴할 수 있도록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할 경우 손흥민(LA FC)과 같은 무대에서 더 활약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토트넘 홋스퍼와 10년 동행을 마치고 MLS 사상 최고 이적료인 2000만 파운드(약 375억원)에 LA FC로 이적했다.
인터 마이애미와 LA FC는 지구가 다르기 때문에 정규리그에서는 만날 수 없다. 다만, MLS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경우 메시와 손흥민이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LA FC는 서부지구 4위,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지구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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