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킹 악재에도 장기적 매수 유지…9월 5~6만원대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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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주가 상승 동력이 제한적이어서 5~6만원대를 오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단 올 연말을 넘어 2026년 등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통신서비스 업종 내 12개월 톱픽(Top Pick) 지위도 이어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KT는 올해 연간은 물론 분기별로도 전년 대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배당금(DPS) 상향과 주주환원 규모 확대가 예상돼 주가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고, 내년부터는 DPS 및 주주환원 규모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아파트 분양 수익 계상으로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고점을 찍은 만큼, 이달 주가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단기 고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DPS도 올해 3분기까지는 600원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결국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부터는 DPS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가 흐름과 관련해 하나증권은 KT가 당분간 5만~6만원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말 이후 투자자들의 시선이 내년으로 옮겨가는 시점부터는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DPS는 2400원, 자사주 매입 2500억원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 금액은 8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4.0~4.8%, 주주환원수익률은 5.7~6.8%로 장기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중금리 하락이나 5G 요금제 개편 기대감이 뒷받침된다면 배당 매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DPS 상향과 주주환원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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