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마다 나눔 실천…방탄소년단 RM, 올해는 병원 환자 곁에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RM(본명 김남준)이 생일을 맞아 병원에 각각 1억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RM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각각 1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의료원 기부금은 진료 환경 개선과 의료 서비스 확충에 쓰일 예정이며, 서울아산병원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가 필요한 불우환자들의 수술·치료비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RM은 “환자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의학 발전과 생명 존중의 가치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에 함께하고 싶었다.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을식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은 “RM의 따뜻한 마음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전해주신 뜻을 소중히 살려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M은 매년 9월 12일 본인 생일을 기념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보훈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2023년에는 대한법의학회, 2021년과 2022년에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에 기부하며 문화유산 보존에도 앞장섰다. 팬덤 ‘아미(ARMY)’ 또한 전 세계에서 다양한 선행을 이어가며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