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GK' 볼 일 없다! 2년 만에 맨유 커리어 종료...아모림 감독과 '불화'→1년 후 복귀 가능성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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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안드레 오나나가 1년 임대 후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나나는 이번 이적으로 맨유 커리어가 사실상 종료됐다. 다음 시즌 복귀 가능성은 낮다”고 보도했다.

카메룬 국적의 오나나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반사 신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끌며 주목받았고, 맨유는 5500만 유로(약 895억원)의 거액을 투자해 영입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꼬였다. 오나나는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58실점을 기록했고, 맨유는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에는 잦은 실수로 인해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라는 혹평까지 받았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은 반복됐다. 오나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카라바오컵 2라운드 그림즈비 타운전에서는 치명적인 펀칭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며 실망감을 남겼다.

결국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전 교체를 선택했다. 이적시장 막판 벨기에 로얄 앤트워프에서 ‘제2의 티보 쿠르투아’로 불리는 젠네 라멘스를 영입하며 골키퍼 세대 교체에 나섰다.

라멘스의 합류로 설 자리를 잃은 오나나는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고, 결국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1년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돈방석에 앉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에서 기존 급여의 두 배를 받는다”고 전했다.

안드레 오나나./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맨유와의 인연은 사실상 끝났다. 이번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나나는 원칙적으로 1년 후 맨유로 복귀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단순한 1년 임대이며 완전 이적 조항이나 임대료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맨유 구단은 오나나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은 “오나나와 루벤 아모림 감독의 관계는 최근 몇 주 사이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아모림은 오나나를 마지막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털어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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