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각) "티아고의 코치진 공식 첫날이다. 티아고는 1군 코치진의 일원으로서 잔디 위에서 업무를 시작했으며, 한지 플릭 감독의 어시스턴트 자격으로 합류했다"며 "그의 역할은 전술적인 부분과 훈련 세션 준비 등 여러 업무에서 이바지하며, 자신의 경험과 경기 안목을 바탕으로 팀의 일상적인 훈련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지난 2009년 5월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었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에서 100경기를 뛰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긴 뒤 날개를 펼쳤다. 2013-14시즌, 2014-15시즌에는 장기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2015-16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42경기를 소화했다. 2016-17시즌에는 주전 미드필더로 도약해 41경기 9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2017-18시즌 부상이 다시 그의 발목을 잡았다. 32경기 7골 4도움을 마크했다.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2018-19시즌 42경기, 2019-20시즌 40경기에 나선 뒤 리버풀로 적을 옮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통산 성적은 235경기 31골 37도움.
리버풀에서 티아고의 모습은 아쉬웠다. 이적 첫 시즌부터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30경기 1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은 종아리 부상과 코로나19 감염,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한 바 있으며 39경기 2골 5도움을 마크했다. 이후 2022-23시즌 28경기 1도움, 2023-24시즌에는 단 한 경기를 뛰었다. 이후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2024년 7월 은퇴를 선언한 티아고는 지난해 7월 바르셀로나 코치로 부임했다. 장기 계약은 아니었다. 1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2024년 8월 팀을 떠났다. 이후 휴식을 취했고 1년 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바르셀로나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