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제국의아이들 멤버 김태헌이 중국집 운영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중국집 관두고 새 도전".. 동인천에서 만난 제국의아이들 멤버'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제국의아이들(제아) 출신 김태헌이 출연했다. 김태헌은 "소속사가 인천에 있어서 여기서 지내고 있다. 운영하던 중국집은 정리를 했다"며 "요식업은 잠시 내려놓고 회사 근처 3분 거리에서 지낸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엄청 친한 형님께서 주시는 일이다 보니까 정신 무장하고 알바 중이다. 바닥을 기계로 밀거나 삽질하는 일이다. 원래 오늘도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비가 와서 못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헌은 "아이돌 생활을 오래 했다. 매니저들이 모든 일을 해결해 줬다 보니 사회생활에 대해 하나도 모르더라. 배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했을 때 공사장 아르바이트가 떠올랐다. 저희가 새벽부터 바쁘게 지냈으니까, 새벽에 나가서 일하시는 분들을 보고 같이 일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사회를 많이 배웠다"고 활동 당시를 돌아봤다.
또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못 하게 됐던 게 이사를 와서였다. 멀리 오게 되다 보니 공사장 대신 쿠팡 물류센터를 하게 됐다"면서 "그 안에서도 투잡 뛰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 거기에서도 사회를 정말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돌 생활하면서 사회를 하나도 몰랐는데 여기저기서 일을 하다 보니 많이 배우게 됐다. 사실 먹고 살려면 뭐든지 다 해야 하지 않나. 2년 반 전까지만 해도 통장에 천원, 백 원도 없었다. 중국집 하면서 엄청 재밌었다. 손님들이 팬들이라고 생각하고 응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헌은 2010년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데뷔했다. 'Mazeltov' '하루종일' '이별드립' '후유증'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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