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심자윤(스테이씨 윤)이 '직장인들' 비하인드를 전했다.
마이데일리는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에 출연한 심자윤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직장인들'은 겉만 화려한 마케팅 회사 DY 기획에서 살아남기 위해 꼰대들의 노룩 토스와 젠지들의 폭탄 던지기 사이에서 꾸역꾸역 지내는 찐직장인들의 사무실 일상을 해학적으로 그려낸 극사실주의 오피스 코미디물이다.
이날 심자윤은 "시즌1 때는 적응을 다 못한 채로 휘몰아치다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았다. 시즌2에서는 선배들과 더 친해져서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를 더 할 수 있었다"며 "검열에 대한 걱정이 계속 있긴 하다. 어느 정도까지 괜찮은지 늘 고민이다. 워낙 대선배들과 함께하다 보니 제가 생각한 애드리브는 이미 다 나오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캐릭터가 6개월 차 인턴인데, 악의 없이 멕이는 느낌이 있다. 지예은 선배에게 기어오른다거나, 선배들 티키타카에 끼어든다거나. 그런 조미료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원훈은 "자윤이가 한마디씩 거드는 부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선배들 사이 당돌하게 하는 걸 보며 많이 편해졌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심자윤은 "제가 만 21살이라 친구들 중에는 아직 회사원이 없다. 고민하던 중 소속사 대표님이 '우리 회사가 있지 않냐. 하이업으로 와라' 해서 기본적인 것부터 배웠다. 프린트하는 법, 자리 배치 등. 근데 사실 인턴이면 회사생활을 잘 모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난 좀 모르고 가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캐릭터 자체가 몰라서 묻는 질문으로 타격을 입히는 스타일이다 보니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성격도 캐릭터에 살짝 섞여 있다. 상상만 하던 대사를 입 밖으로 내뱉는 느낌이다. 두 세배 과장해서 표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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