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스1 광주전남 취재본부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광주시 교육감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김용태 전 노무현재단 광주 시민학교장이 이정선 현 교육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표된 자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1:1 양자대결 조사에서 김용태 전 시민학교장은 33.6%의 지지율을 얻어 22.8%를 기록한 이정선 교육감을 10.8%p 차이로 앞섰다.
'그 외 인물'은 6.3%, '없음'은 14.5%, '모르겠다'는 22.8%로 나타나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특성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과 남성 및 여성층에서 김용태 전 시민학교장이 우위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광주 5개구 중 동구를 제외한 4개 지역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정선 교육감은 60대(29.0%)와 동구(29.7%)에서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대해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특정 후보가 '노무현 시민학교장'이란 명칭을 사용한 것과 특정인 2명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가 공정성을 훼손했다"며 "여론조사를 강력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감 출마가 점처지는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과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도 성명을 내고 "교육과 무관한 정치적 인물의 이름을 여론조사용 경력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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