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위크, 9월 주목할 만한 공연…홍콩필×선우예권·홍콩차이니즈×김수인

마이데일리
리오 쿠오크만이 지휘하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홍콩위크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오는 10월 홍콩 오케스트라와 한국 음악가가 협연하는 연주회가 잇따를 예정이다. ‘홍콩위크 2025@서울’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홍콩위크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가 기획한 국제 예술축제다. 홍콩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중국 본토와 해외 주요 도시에서 이어져 왔다. 이달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최되는 ‘홍콩위크 2025@서울’에서는 무용·음악·영화·만화·시각예술·패션 등 14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KCO 옌후이창 지휘자(왼쪽)와 소리꾼 김수인. /홍콩위크

먼저 지휘자 옌후이창이 이끄는 홍콩 차이니즈 오케스트라(HKCO)가 한국 연주자와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의 소리꾼 김수인, 오르간 연주자 박준호, 생황 연주자 천이웨이, 어린이합창단 위자드콰이어가 10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함께 한다.

프로그램은 △응척인의 〈극〉 발췌본 △왕이위의 〈황〉 △오케스트라 편곡 〈춘향가〉 발췌본 △탄둔의 〈서북 모음곡〉 등으로 꾸려진다.

HKPO 리오 쿠오크만 지휘자(왼쪽)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홍콩위크

상임지휘자 리오 쿠오크만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HKPO)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함께 10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무대에 오른다. △진은숙의 〈수비토 콘 포르차〉 △홍콩 작곡가 찰스 쾅의 신작 △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교향곡 5번〉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지휘자 윌슨 응/홍콩위크

지휘자 윌슨 응이 창단한 아시안 현대 심포니 오케스트라(AMSO)와 홍콩 피아니스트 황자정의 공연은 10월 23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있다. AMSO 단원은 베를린, 런던, 서울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아시아 정상급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모든 공연은 NOL 티켓(인터파크)과 각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홍콩위크 관계자는 “국적과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소통하며 클래식 명곡과 현대 아시아 작곡가 작품 등 시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음악적 교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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