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연말까지 영화 기대작 '풍성'…"드라마 대부분 해외 판권 판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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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DB증권은 11일 콘텐트리중앙(036420)에 대해 실적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지만,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함과 동시에 실적과 주가가 모두 바닥은 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상반기 부진했던 방송과 영화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33% 줄어들며 코로나 시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7월은 같은 기간 2% 정도만 감소했으며, 8월엔 14%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할인 행사 확대 △민생지원금 간접 수혜 △흥행 영화 증가 등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특히 7~8월 상영한 '좀비딸'. 'F1', '귀멸의칼날'이 모두 400만~500만을 넘기며 상반기 200만~300만 영화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라며 "연말까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를 비롯해 '위키드', '주토피아2', '아바타3' 등 기대작들이 예정돼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를 반영한 동사의 올해 3분기 영화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188억원 손실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금요일 드라마 슬롯(특정 방송사나 플랫폼이 보유한 드라마 방영 가능 시간대) 재개 및 오리지널·예능 라인업 확장으로 콘텐츠는 상반기 7편 대비 늘어난 20편 방영이 기대된다"며 "또한 대부분 드라마가 해외 판권 판매가 확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기대작으로는 송중기 주연의 '마이유스' 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4분기에는 자회사 스튜디오슬램의 예능 라인업도 기대가 되고 있다"며 "10월 '저스트메이크업'(쿠팡플레이·아마존), 12월 '흑백요리사2'(넷플릭스)의 방영이 확정됐다. 이를 반영한 방송 영업이익은 3분기 29억원, 4분기 51억원으로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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