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 피해 공공시설 복구 위해 특별교부세 35억4000만원 확보...재해복구 T/F팀 구성
■ 겉보리 계약재배 생산단지 100헥타 조성…농가소득 향상 기대

[프라임경제] 서천군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복구를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35억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는 7월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로 판교면과 비인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지역 곳곳에 큰 피해를 남겼다.
서천군 관내에서는 수리시설, 소하천, 산사태 등 공공시설 194개소와 주택 등 사유시설 1024세대가 피해를 입었으며, 전체 복구에 필요한 비용은 약 267억원으로 산정됐다.

군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기존 국비·도비 177억 원과 함께 보다 안정적인 복구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확보된 예산은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에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부군수를 총괄로 하는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 T/F팀'을 구성해 피해 규모에 따라 복구사업을 단기 및 중기 과제로 나누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공공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구적인 복구와 유사 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천군, 겉보리 계약재배 생산단지 100헥타 조성…농가소득 향상 기대
논 이모작 체계 도입으로 벼 단작 대비 45% 이상 소득 증대, 안정적 판로 확보 목표

충남 서천군은 논 타작물 재배 확대와 안정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가공업체와 연계한 겉보리 계약재배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겉보리 생산단지는 서면 개야리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3개 법인이 참여하며, 재배면적은 약 100헥타이고, 예상 수확량은 약 400여톤이다.
군은 벼 수확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 이후 파종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미 큰알보리 종자 24톤을 확보한 상태다. 후작으로는 가루쌀과 콩을 재배하는 '겉보리+가루쌀·콩' 이모작 작부체계를 도입한다.
이와 같은 이모작 체계를 통해 벼 단작에 비해 약 45% 이상의 농가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계약재배를 통한 수급 안정성과 판로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앞으로 겉보리 가공업체와 연계해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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