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다저스가 시원한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제압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7-2 완승을 가져왔다. 다저스(81승 64패)는 3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서부지구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05패(40승) 째를 당하게 됐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미겔 로하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에밋 시한. 콜로라도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가 우완 투수임에도 김혜성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다저스가 2회 선취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스미스의 2루타와 먼시의 중견수 뜬공 때 스미스가 3루까지 갔다. 마르케스가 에르난데스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하면서 홈을 밟은 스미스였다.
3회에는 홈런으로 달아났다. 2사 이후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베츠가 시원한 투런홈런을 치면서 3-0으로 앞섰다.

콜로라도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안타는 물론 볼넷도 가져오지 못했다.
다저스는 시원하게 점수를 뽑아갔다. 4회 2사 이후에 에르난데스가 비거리 136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을 가져왔다. 5회에는 오타니의 적시타까지 나왔다.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를 흔들었다.
그러다가 콜로라도는 6회 분위기를 바꿀 추격의 점수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카일 카로스와 얀퀴엘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마이클 토글리아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타일러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미키 모니악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8회 두 개의 홈런으로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두타자 프리먼의 솔로홈런이 나왔다. 스미스와 먼시가 각각 삼진, 1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에르난데스가 또 한 번의 홈런으로 7-1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이후에 굿맨의 홈런, 벡의 2루타로 끝까지 힘을 냈지만 토바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다저스는 홈런 4방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베츠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에르난데스가 멀티 홈런에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도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 프리먼도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한은 7이닝 3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1실점 역투를 보이면서 시즌 6승(3패)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결국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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