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달군 ‘K-원전 비즈 로드쇼’…해외 바이어 총출동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APEC 회원국 바이어 초청 K-원전 비즈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아시아·유럽·미주 등 해외 바이어 24개 사와 국내 원전 기자재·해체 등 원전 분야 유망 중소기업 약 30개 회사가 총출동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여 기업과 바이어 간 일대일 구매·수출 상담회를 비롯해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기자재 전시회,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테크니컬 투어 등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K-원전 비즈 로드쇼는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에게는 안정적인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에너지 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K-원전 비즈 로드쇼는 한국 원전 산업이 축적해 온 기술력과 신뢰성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중소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원전 기업 간 파트너십이 강화돼 원자력 산업 전반이 더욱 발전하기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