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 경기장에서는 안 뜁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9일(한국시각) "네이마르는 올해 산투스의 여러 경기 출전을 주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소 특이하다"고 전했다.
산투스 출신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알힐랄을 거쳐 지난 1월 산투스로 복귀했다.
알힐랄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그는 약 1년 6개월 동안 뛰면서 단 7경기밖에 나서지 않았다. 산투스로 복귀한 이후에는 20경기를 소화했다.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바이블'은 "최근 몇 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려온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에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보타포구, 파우메이라스와의 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는 인조 잔디에서 뛰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인조 잔디는 천연 잔디보다 단단해 부상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방향 전환은 무릎과 발목에 더 큰 부담을 주며, 넘어질 경우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고 전했다.

알힐랄에서 십자인대 파열, 햄스트링 부상 등 다양한 부상을 입었던 네이마르다. 산투스 복귀 이후에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긴 시간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아 트리부나'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파우메이라스의 인조 잔디 구장에서 뛰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알리안츠 파르키에서 뛰는 것은 사실상 내게 불가능하다. 실내에서 뛰는 것은 부상 여부와 상관없이 선수로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며 "그래서 상파울루의 모룸비스처럼 잔디가 좋은 구장에서 뛰는 게 언제나 더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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