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가 UFC 백악관 대회에 복귀한다고? 엉뚱한 소리!"…독설 퍼부은 차엘 소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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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넨(왼쪽)과 존 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는 마치 은퇴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UFC 라이트헤비급과 미들급에서 활약했던 차엘 소넨이 존 존스의 UFC 옥타곤 복귀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했다. 현역 시절 존 존스와 UFC 경기를 치르기도 했던 그는 존 존스가 은퇴를 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한다고 황당해했다. 아울러 내년 6월로 예정된 UFC 백악관 대회에 존 존스가 출전할 자격이 없다고 짚었다.

소넨은 9일(이하 한국 시각) 팟캐스트 '굿 가이/배드가이'에 출연해 UFC 헤비급 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존 존스의 UFC 복귀에 대해서 "엉뚱한 짓이다"고 비난했다. 이미 은퇴를 선언한 존 존스가 내년 6월 열릴 UFC 백악관 대회 출전을 위해 은퇴를 번복하는 데 대해서 성난 목소리를 드높인 셈이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존 존스의 UFC 복귀와 관련한) 아무런 정도도 유출되지 않았다. 존 존스와 훈련한다고 주장한 사람도 없고, 존 존스가 훈련하는 걸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없다. 문제는 바로 이거다"며 "존 존스가 UFC에 복귀하면서, 자신은 '부상도 없고, 아팠던 적도 없고, 톰 아스피날과 싸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소넨. /게티이미지코리아존 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존 존스의 UFC 복귀를 그냥 인정하면 안 된다는 뜻을 확실히 비쳤다. "존 존스는 마치 은퇴가 없었던 것처럼, 그냥 컴백할지도 모른다. 만약, 그가 UFC 무대에 복귀한다면, 무엇을 위해 돌아오는 건가"라며 "도대체 뭘 위해 돌아오는 건가? 그냥 아무거나 인정해도 된다는 건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고 반문했다.

존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에 이어 헤비급까지 제패하며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UFC 헤비급 챔피언으로서 또 다른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UFC 헤비급 잠정챔피언이었던 톰 아스피날과 통합타이틀전이 예상됐지만, 아스피날과 대결을 회피해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은퇴를 선언했고, 아스피날이 UFC 헤비급 챔피언이 됐다. 하지만 또 자세를 바꿨다. 내년 6월 UFC 백악관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생기면서 은퇴를 번복했다. 하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존 존스의 UFC 백악관 대회 출전 가능성에 대해 "10억분의 1도 안 된다"며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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