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의 상황이 좋지 않다.
파리 생제르망(PSG)은 6일(이하 한국시각) 핵심 공격수인 우스망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의 부상 소식을 발표했다. 두 선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고 뎀벨레는 6주, 두에는 4주 정도 회복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전 자원이 두 명이나 빠지면서 이강인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며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의 매각을 절대적으로 거부했다.
PSG는 지금과 같은 상황을 대비해 이강인의 잔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팀 운영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판단이었다. 특히 이강인이 주로 출전하는 오른쪽 윙포워드의 두에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강인의 출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현지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프랑스 '레퀴프'는 7일 "부상으로 PSG의 공격진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브레들리 바르콜라와 곤살로 하무스로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도 언급이 됐다. 매체는 “음바예는 이미 포지션 경쟁에서 이강인에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1군 무대에 데뷔하지 않은 캉탱 은잔투의 이름도 등장했다. 은잔투는 18살로 이번 여름에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라이브풋'은 9일 "은잔투는 클럽 유스의 산물이다. 프로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유스 선수 기용에 주저함이 없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만일 이강인이 지금의 상황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커리어 가장 큰 위기의 순간임은 분명하다. 더욱이 내년 북중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가운데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력이 떨어진다면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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