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학주가 연상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학주는 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KBS미디어센터 SM C&C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 효민(정채연)이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학주는 극 중 법부법인 율림의 3년차 어쏘 변호사 이진우 역을 맡은 그는 허민정(전혜빈)과 10살 차 연상연하 커플 호흡을 맞추며 직진 로맨스를 그려냈다.
그는 "로맨스가 있는 드라마가 오랜만이라 재밌었다"며 "저희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신다. 그러니까 저도 기분이 좋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로맨스를 많이 해보지 않아 걱정이 많았지만 전혜빈 선배님이 '하고 싶은 걸 다 해라. 내가 받아주겠다'고 말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실제로 2022년 연상의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한 그는 극중 연상연하 설정과 현실을 연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학주는 "연상과 연하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다. 남녀가 사랑하는 데 있어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제 아내와 결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함께 드라마를 보는데 전혜빈 선배님과의 장면을 같이 보기가 뭐해 비스듬히 봤다. 진한 장면이 나올 때는 따로 시청을 했다"며 "아내가 시청자 입장으로 집에서 못 보던 제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고 하더라"고 답했다.
특히 마지막 회의 프로포즈 장면에 대해 "아내가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고 하더라. 실제 프로포즈는 둘만 있는 자리에서 편지로 편지로 담백하게 했다"며 "아내는 '부럽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웃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요즘 아내와 캠핑을 즐긴다. 이번에도 갔다 왔는데 비가 왔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둘이 같이 준비할 수 밖에 없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